14일 국회의장이 윤석열의 탄핵안 가결을 외치는 순간, 공평네거리 시국대회에 모인 시민에게서 환호성이 터져나왔습니다. 시국대회 개최 이후 최대 인원인 4만 5천여명이 모인 광장에서는 탄핵가결의 기쁨을 나누고, 진짜 퇴진싸움이 시작되었다고 서로를 독려했습니다. '윤석열퇴진대구시국회의'는 대회에서 '탄핵가결에 대한 선언문'을 발표하고 계속해서 매주 토요일 시국대회를 이어간다고 알렸습니다.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도 가결 직후 성명을 발표하고, 파면까지 계속 투쟁하겠다는 결의를 밝혔습니다.(성명) 또 그간의 비상계엄 이후 퇴진광장의 활동을 영상으로 보고했습니다.(하단 참조)
한편, 국민의힘이 첫번째 탄핵표결을 거부한 직후부터 시민들은 '대구는 보수텃밭 아니다'며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8년 전 운운했던 반성과 쇄신은 거짓이었고, 4월총선 참패와 탄핵정국까지 국힘은 줄곧 민심을 이반해왔습니다. 이에 대구 조합원들은 12곳의 국민의힘 의원 지역사무소 앞에서 한 주간 1인시위로 규탄행동을 펼쳐왔습니다. 헌법재판소의 신속한 파면, 내란수괴 윤석열의 체포 구속, 부역자 단죄와 함께 내란공범 국민의힘을 지역에서 청산해야합니다.(기사보기)
민주노총 퇴진투쟁 적극 복무...'민주노총 굿즈''시민 연호'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는 퇴진광장에서 시민들과 소통하는 방법을 고민해왔습니다. 시국대회에서는 젊은 세대의 문화와 기성 세대의 집회문화가 서로 만나 새로운 집회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13일 시국대회를 앞둔 5시, 대백 앞 민주광장에는 부스가 세워졌습니다. 이 곳에서는 자신의 개성에 따라 집회용 손피켓과 깃발을 만들고 ‘12.3 윤석열 내란 사태’에 대한 역사 교육(전교조 대구지부), '탄핵 유자차' 나눔(학비노조 대구지부)을 진행했습니다. 참가자들은 노동조합에게 응원과 지지의 메세지을 전하기도, 붉은 투쟁머리띠와 손피켓을 들고 인증샷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기사보기)
같은 날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시국대회에 앞서 결의대회를 진행하고, 퇴진투쟁에 가장 앞에 나서자고 결의했습니다. 동인동 대구시청에서 각 조직의 깃발을 올리고, 시국대회를 진행하는 한일극장까지 행진해 시국대회에 결합했습니다. 노동자들이 외치는 구호에, 시민들은 클락션을 울리며 응원으로 화답했습니다.
내란 세력 청산! 금속노조 총파업·총력투쟁
금속노조는 11일 총파업·총력투쟁 돌입을 선포했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불의한 권력을 끝내기 위한 노동자들의 파업 투쟁이 벌어졌습니다. 금속노조 대구지부는 11일 내란을 사전모의하고 방조한 추경호 지역구 사무실 앞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고 '윤석열 탄핵' '국민의힘 해체'를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윤석열의 노동개혁에 반발하는 금속노조를 처단의 대상으로 삼아왔다"며 즉각 퇴진을 외쳤습니다. 12일 서울 '민주노총 1만 확대간부 결의대회’에 상경, 매일 퇴진집회 결합 등 윤석열퇴진 투쟁의 수위를 높여갈 것이라 알렸습니다.(기사보기)
카카오 상륙 8년...'대리기사 천국에서 무덤으로'
대구지역 대리운전 노동자들이 12일 카카오모빌리티의 전횡에 맞서 하루파업에 돌입했습니다. 노동자의 생계를 보장하는 지역요금체계가 정착되어 ‘대리기사의 천국’이었던 대구가 카카오모빌리티 8년만에 ‘무덤’으로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대리운전노조 대구지부는 안전과 생계를 보장하는 적정운임, 노동자를 노예화하는 점수등급제 폐지, 공짜노동 철폐를 요구하고 있으며 19일에는 중앙집중파업 및 카카오노동자대회를 예고했습니다. 이들은 파업을 통해 시민의 안전한 이동을 보장하고, 건강한 산업생태계를 만들고자 한다고 취지를 알렸습니다.(기사보기)
'강제노동 철폐! 사업장변경의 자유!'2024대경이주노동자대회
이주노동자들의 인권과 노동권 보장을 촉구하고, 현장에서 벌어지는 차별과 착취를 끝장내자는 취지로 지역에서 이주노동자대회가 개최됐습니다. 15일 YMCA 청소년회관에는 금속노조 성서공단지역지회를 비롯해 대구경북 이주노동자단체, 이주노동자가 모였습니다. 올해는 고용허가제 시행 20년째입니다. 이들은 고용허가제와 강제단속•추방의 문제, 이주노동자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박진재의 문제를 토론하고, 이주노동자-정주노동자의 연대를 나누었습니다.
< 탄핵 가결에 따른 윤석열퇴진대구시국회의 기자회견 >
- 제목 : 헌정파괴범 옹호하는 국민의힘 해체하라! 국민의힘을 시민의 힘으로 청산하자!
- 일시 : 12월 16일(월) 오전 11시 30분
- 장소 : 국민의힘 대구시당 앞 - 주최 : 윤석열퇴진 대구시국회의
< 윤석열 파면! 내란세력 청산! 국힘 해체! 대구시민시국대회 > - 일시 : 12월 21일(토) 17시(※ 파면까지 매주 토요일)